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알림
통합검색영역
통합검색
제목
저자
출판사
검색어 입력하기
희망도서
신청
내서재
주메뉴
도서자료
통합검색영역
통합검색
제목
저자
출판사
검색어 입력하기
내서재
HOME
전자책
정치/사회
정치/사회
전체
사회과학일반
사회문제/사회복지
언론/신문/방송
정치/외교
행정/정책
국방/군사/통일
법률/소송
전체
최신순
인기순
제목순
저자순
최신순
전체도서는
총 863 개
의 자료가 있습니다.
/
20개씩
40개씩
60개씩
80개씩
누리미디어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서동명
신정
2024-11-22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보다 사회복지실천현장과 윤리강령의 최근 변화를 비교적 충실하게 반영하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최근 개정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사회복지윤리강령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우리나라에 공식번역본이 존재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의 사회복지윤리강령에 대한 번역작업을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또 모든 장에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고민할 거리를 많이 제공하였다는 점도 기존의 책과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관계의 경우에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20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분석하여 이와 관련하여 인식과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제시하였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장애인복지론
곽지영
신정
2024-11-22
이 책의 저자들은 교재의 구성과 내용에 있어 1) 기존의 서비스중심적 접근보다는 인권중심적 접근으로(from service to right), 2) 기존의 이론중심적 서술보다는 실천중심적 고찰을 강조하는 것(from theory to practice), 3) 기본의 제한적 시점중심 논의보다는 역동적 흐름중심의 논의를 강조하는 것(from point to trend)이었다. 이를 통해 장애 이슈가 갖는 권리 보편성과 특수성 이해를 전제로, 장애인을 단순한 서비스 대상자가 아닌 권리주체자로 인식하고, 일상과 현장에서 이론적 이해를 넘어서는 공감적 실천이 가능하도록 하며, 장애인복지의 변화 흐름(패러다임 변화 등)과 최근 이슈를 충분히 담아내어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열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제5판 사회 연결망 분석
김용학
박영사
2024-11-19
<사회 연결망 분석>의 초판의 원고를 집필하던 때가 한일 월드컵 열기가 가득하던 시기였던 걸 생각해보면, 5판에 이르기까지 어느새 20여 년이 흘렀다. 초판이 세상의 빛을 본 이후, 연결망 분석이라는 분야는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며 사회과학뿐 아니라,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중요한 연구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초판이 나왔을 때에만 해도, 연결망 자료가 흔치 않고 연결망 분석의 개념이 생소하여 연결망 분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사이 세월이 흘러, 방대한 양의 연결망 자료가 축적되었고, 이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다양한 알고리즘, 그리고 이를 통해 도출된 새로운 연결망 개념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이 책의 개정판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어왔다.사회 연결망 분석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분석 도구이지만, 넓은 범위에서의 “연결망 분석”은 단순히 사람들 사이의 연결에 대한 분석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설 <토지>의 등장인물 사이의 연결망, 테러리스트 연결망, 축구 선수들 사이의 패스 연결망, 유전자 발현 연결망이나 신약 개발을 위한 단백질 연결망 등 다양한 연결망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SNS의 확산 등 정보의 축적과 컴퓨터 연산능력의 발달로 인해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 연결망 분석은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기계학습 신경망에도 연결망 모형이 활용되고 있다. 연결망 분석은 이제 단순한 사회과학적 도구를 넘어 다학제적 연구의 중심에 서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파고 든 셈이다.연결망 분석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이론의 발전에 기여한 바는 매우 크다. 사회학 내에서는 경제사회학이라는 분야가 번성하면서 경제적 행위는 행위자가 어떤 사회 관계망에 놓여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자유 시장 메커니즘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조화되어 있고, 시장 구조를 분석하려면 연결망 분석이 좋은 도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정치학 분야에서는 정책 결정 과정에 연결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정치 양극화의 문제를 연결망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연구가 활발하다. 사회복지학 분야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도움 연결망이나 지원 연결망이 인간의 복지에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으며, 건강과 보건 분야에서는 연결망과 건강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비만”이 사회 연결망에 의해서 전염되며, 우울감이나 행복감, 또는 다양한 건강행동이 연결망을 통해서 전파된다는 것 등이 그 대표적 예들이다. 경영학 분야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와 연결망에서의 위치가 기업의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각 개인들의 업무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한편, 통계물리학을 비롯한 이공계 분야 연구자들이 연결망 분석을 적극 활용하면서, 복잡계 과학이라고 하는 학문 분야의 영역을 개발하고 발전시켰다. 연결망 분석은 인터넷과 같은 복잡한 연결망의 구조적 특성을 밝히거나, 단백질 연결망과 같은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분석 기법으로 자리잡았으며, 인류가 모르던 분야에 새로운 지식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연결망 분석의 학문 전분야로의 확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점차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다층적이고 관계론적인 분석, 미시 또는 거시적 수준의 분석을 넘나드는 메커니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왕따가 겪는 심리적 고통과 왕따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가정 환경 또는 성적과 같은 속성에 의존해서 설명하기에 그치지 않고, 그가 배태된 관계의 연결망의 속성에 따라, 개인이 학교내에서 친구들과 맺는 관계의 패턴이나 친구들의 부모들 사이의 관계 등을 바탕으로, 왕따 현상을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어느 순간 갑자기 훅 떠버려서 설명하기 어려운 창발적 현상(예: 눈사태, 대박을 터뜨린 영화나 음악,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밈 현상 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미시적 수준에서의 상호작용이 연결망 관계를 통해 증폭되는지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두 번째 확산 이유는 정보 사회의 도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의 축적이 방대해진 것과 관련이 있다. 기존에는 연결망 자료를 모으는 게 어려웠지만, 많은 상호작용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요즘에는 이메일 발송 연결망, 휴대전화 통화 연결망, X(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비교적 쉽게 사람들 사이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적으로 축적된 자료들을 활용하여, 개념과 개념 사이의 연결망을 쉽게 만들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막걸리를 언급할 때 파전이라는 단어가 동시 출현 빈도가 높다면(또는 동시 검색 빈도가 높다면), 이를 연결망 자료로 구축하여, 새로운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막걸리 회사 주식 가격이 오를 때 파전의 원료인 밀가루 생산 회사의 주식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개념과 개념 사이의 연결망 분석에 있어서, 이제는 word2vec과 같은 언어 모델 기법을 활용하여,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단어 사이의 관계를 수백차원의 벡터 공간에 수학적으로 배열할 수 있게 되었다. 바야흐로, 사람들의 관점에서도, 개념적인 관점에서도 연결망 세상이 도래했다고 할 수 있다.5판에서는 사회 연결망 분석을 위해서 사회과학자들이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은 유지하면서, 범용 통계 소프트웨어의 일종인 R이라고 하는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하여 책의 내용과 구조를 대폭 수정하였다. 사회 연결망 분석을 위해 개발된 무수한 기법은 “정글에 뿌려진 갖가지 씨앗들”처럼 각각의 나무들이 곳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난 상태로서, 연결망 분석용 프로그램들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으며, 계산해 주는 지표도 약간씩 서로 다르다. 또한 강의와 연구 지도 경험을 돌이켜보면 학생마다 쉽게 이해하고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각기 달랐다. 그런 면에서, 연결망 분석을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R을 주축으로 책을 개정한 가장 큰 이유는 R 프로그램이 사회과학 전반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데 있다. 특히, R은 통계적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에 최적화된 도구로, 대규모 연결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복잡한 연결망 구조를 시각적으로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유용하며, 다른 여러 가지 통계 분석을 함께 수행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이기에, 전 세계 사용자들이 수시로 연결망 분석 코드를 R 라이브러리에 올려 업데이트를 하고 있기에, 최신의 연결망 분석방법을 신속하게 접목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5판에서는 각 장들마다 내용을 대폭으로 수정하고 보강하였다. 1장 연결망 분석에 대한 소개에서는 R 과 Rstudio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래밍 환경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의 설치에 대한 안내를 추가하였다. 2장 연결망 연구 설계에서는 연결망 수집과 구축에 있어서 연결망에 대한 이론과 메커니즘에 대한 고려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3장 연결망 자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연결망 자료를 R에서 입력하고 가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공개된 연결망 자료 저장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연구자들이 기존에 만들어진 연결망 자료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4장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연결망 시각화 방법과 더불어서 R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연결망 시각화 알고리즘에 대해서 설명과 함께 코드를 제공해서 바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5장 중앙성과 6장 집단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으로 활용된 중앙성 지표나 집단을 찾아내는 방법 외에, 새롭게 많이 쓰이는, 다양한 중심성 지수와 커뮤니티 탐색 알고리즘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을 하였다. 7장 구조적 특성에서는 연결망의 불평등과 격리 수준을 측정하는 법에 대해서 추가하였고, 8장 지위와 역할에서는 구조적 등위성을 측정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블록모델링 방법에 대해서 보다 세분화하여 살펴보았고, 9장 이원 연결망에서는 이원 연결망으로부터 일원 연결망으로 변환하는 다양한 방법을 추가하였고, 이원 연결망을 직접 분석하는 기법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다. 10장 자아 중심 연결망 분석에서는 자아중심연결망의 R로 자료 입력부터 연결망 시각화 방법, 새로운 측정 지표를 측정하는 방법, 그리고 자아 중심 연결망으로부터 사회 중심 연결망 패턴을 추론하는 법까지 하여 새로운 내용이 대폭 추가되었다.마지막 11장에서는 사회 연결망 연구의 실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자들이 맞닥뜨리는 다양한 과제와 윤리의 문제, 그리고 연결망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별도의 장으로 수록되었던 텍스트 분석의 경우도 이번 판에서는 11장에서 간단히 다루었다. 최근 텍스트 연결망 분석의 경우 분석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은 데 반해, R에서 데마지막 11장에서는 사회 연결망 연구의 실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자들이 맞닥뜨리는 다양한 과제와 윤리의 문제, 그리고 연결망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별도의 장으로 수록되었던 텍스트 분석의 경우도 이번 판에서는 11장에서 간단히 다루었다. 최근 텍스트 연결망 분석의 경우 분석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은 데 반해, R에서 데이터 처리 및 한글 형태소 분석까지 다루려면 하나의 챕터로 다루기에는 벅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판의 경우 Quarto라는 저작 도구를 활용하여 저자들이 직접 조판, 편집을 하였다. 따라서 표의 디자인이나 서식, 그림의 위치 등이 일반 책들에 비해서는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독자들이 이 책에서 제공하는 예시 코드를 실행할 경우에 책에 출판된 그대로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는 점과 함수나 데이터 등의 색상이 출력 시에도 구분되어 표시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었다.한편, 2024년 7월 현재,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활용이 점차 광범위해지는 상황에서, 사회 연결망 분석의 교과서 집필의 의미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는 책과 인터넷을 한참을 뒤져가면서 모르는 것을 질문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던 때와 달리, 이제는 챗GPT에게 물어보면 간단히 답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연결망 중앙성 지표를 계산하기 위해서 책을 뒤져가면서 또는 매뉴얼 페이지를 찾아보지 않고 단순히 챗GPT에게 구하고자 하는 연결망 중앙성의 이름이나 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홈페이지를 던져주고, 연결망 중앙성 지표를 계산하는 함수를 코드로 만들어달라고 하면은 금방 만들어준다. 더 나아가, 이제는 연결망 자료를 던져주고 이에 대해서 시각화를 포함해서 다양한 분석을 챗GPT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어떤 분석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모를 때 챗GPT에게 물어보면, 이런저런 그럴듯한 분석들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환각(halluciation)의 문제로 인해 챗GPT는 무조건 어떤 종류의 응답을 하겠지만, 그 대답과 제안이 항상 맞지 않는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그리고 아마도 향후 몇년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훌륭한 “조교”의 역할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성형 AI 시대에 연구자가 꼭 갖춰야 할 자질은 조교가 제안하는 분석 방법 또는 분석 결과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식과 그것들의 틀린점을 지적하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더 나아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와 함께 더 나은 연결망 분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면에서, 저자들은 이 책이 독자들에게 연결망 분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이 책에 있는 실습 코드를 실행하면서, 직접 부딪치면서 연결망 분석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전에 조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연구자일수록, 다양한 시행 착오를 거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조교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5판을 출간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이 책의 진화 과정에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이 떠오른다. 책의 초판은 대학원에 개설했던 첫 번째 연결망 분석 강의를 수강했거나 청강했던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출발했었다. 연세대학교의 박찬웅 교수와 (고)이경용 박사, 인디아나대학교의 차영주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남규 실장, 이희제와 김명세가 초판 작업을 도와주었다. 2판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윤호영 교수가 큰 도움을 주었으며, 3판의 경우 김영진 박사의 조교 시절 도움이 없었더라면 세상에 나올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4판은 김영진 박사가 공저자로 참여하면서 대폭적인 개정 작업을 하였고, 국회미래연구원 이상직 연구위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김이선 박사, 박윤중이 원고 교정을 꼼꼼하게 해 주었다. 5판은 뉴욕대학교의 이병규 교수가 새롭게 저자로 참여하면서, 내용을 충실히 보완하며 책을 크게 개정할 수 있었다. ??????????????????? 패키지를 개발하고, 여러 문의와 요청에 친절하게 대응해주신 유충현님과 꼼꼼히 교정을 봐주며 책의 단점을 보완해준 성기호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책의 부족한 부분은 전적으로 저자들의 책임이다. 책을 읽다가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면, 저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수정 방향에 대해 제시해주기를 부탁한다. 깃허브 리포지토리(https://github.com/letitbk/social-network-analysis)의 이슈란에 코드 실행시에 나는 에러나 전반적인 연결망 프로그래밍에 대한 질문을 해도 좋고, 그 외에 새로운 분석방법론에 대한 토론도 적극 환영이다. 지식 생태계는 열린 연결망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참여가 한국의 사회 연결망 분석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끝으로 연결망 분석이라는 흥미로운 여정에 함께 동참한 모든 독자들께 감사를 전하며, 초판부터 5판에 이르기까지 20여 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한 박영사와 예쁜 디자인과 함께 정성스럽게 편집해 준 편집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2024년 7월저자 김용학, 김영진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김안나
공동체
2024-10-02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평가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사회적 참여와 통합을 촉진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사회안전망의 강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본 교재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평가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과 이론, 도구 등을 제공하고,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념과 이론, 기획과 설계의 단계부터 실행 및 평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서비스 질 향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결합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하였고,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례와 다양한 예시를 활용하였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 아인슈타인의 세계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호메로스
2024-08-12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이 건전한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임금은 소비재의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높아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제2장 「생산과 노동」중에서) 아인슈타인의 편지 가운데 한 구절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에 물리학의 거장이 준비한 답변이랄까. 또 다른 글에서는 실업과 저성장의 해법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제안하기도 한다. 칸트에 매료된 조숙한 10대 소년은 물리학자로 일가를 이룬 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대화와 집필을 이어간다. 아인슈타인은 생명, 국제정치,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지식과 심오한 통찰을 펼친다.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성과’로 추앙받는 상대성 이론의 명성에 기대어 아인슈타인의 어록으로 포장된 수많은 잠언이 유포되었다. 물론 이 가운데 의심스러운 내용도 적지 않다. 오죽하면 아인슈타인 문서집을 정리하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그의 어록집 『The Ultimate Qoutable Einstein』(한국어판 제목은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을 펴내며 잘못 알려진 것들을 별도로 추려서 정리했을까.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 : 삶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마흔 단어
김찬호
날
2024-08-09
사회학자 김찬호가 삶의 전환점(60세!)을 지나면서 펴낸 첫 노년 에세이. 인간의 생애 경로와 나이 듦에 대한 수많은 강연과 글쓰기를 해온 저자가, 그간의 앎과 베이비부머 세대 당사자로서의 삶을 농축해 마흔 개의 단어로 풀어냈다. 스토리텔링, 눈물, 망상, 응시, 줏대, 경청, 탐구, 복지, 유산, 후회….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인생 후반전을 지켜주는 열쇳말들이다.베이비부머는 누구인가. 이들은 전쟁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던 즈음에 태어나 보릿고개의 끝자락을 맛보면서 비약적인 경제성장의 시기에 유년기와 청년기를 통과했다. 기성세대의 권위를 부정하면서 자기들만의 정체성을 1970년대 청바지와 통기타의 대중문화로 구현했으며, 1980년대에는 젊은이의 저항의식과 패기로 민주화를 이뤄냈고 정치적 실세가 되었다.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았지만 번영의 결실을 가장 많이 누렸고, 그 절정기에 IMF 금융위기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일부는 정보화와 벤처 열풍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지금 어떤 삶의 자리에 놓여 있는가. 다가오는 미래는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현역에서 물러나 노년층으로 편입되어가는 단계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상 초유의 스피드로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수명은 자꾸만 길어지는데, 그 ‘여생(?)’에 대한 밑그림은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참고할 만한 모델도 마땅치 않다. 윗세대와 차별화된 문화를 누리며 청년기를 보냈듯이 노년기에 들어서면서도 전인미답의 길찾기를 해나가야 할 처지다. 현대사의 큰 변화를 주도해온 베이비부머는 과연 노년의 라이프 스타일에서도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제4판 지역사회복지론
홍봉수
공동체
2024-08-05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지역사회라는 환경에 속하게 되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친밀하게 그러한 환경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규범과 가치를 형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개인과 집단이 극단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현실사회에서 지역사회복지는 ‘전체로서의 지역사회복지’에 기반하여 보편주의 접근이 요구되고 있으며, 또한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통의 관심이나 이익을 추구하도록 하여 지역성과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본 교재는 변화하는 지역사회복지의 현실을 반영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우리 삶의 기본 터전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지닌 새로운 잠재력에 주목하여 저술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복지와 관련된 주요 개념과 역사 그리고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실정에 부합하는 지역사회복지에 관하여 올바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각 장마다 핵심적인 키포인트(key point:요점정리)를 선정하여 비교 · 설명함으로써 학습에 필요한 요점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14년, 2018년, 2020년 발간한 홍봉수(공저)의 지역사회복지론을 토대로 저술하였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국가정보원, 존재의 이유 : 국가정보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
신언
박영사
2024-07-30
대한민국 국가정보의 미래를 위한 고민신 언(국가정보연구회 회장)작년 초 이대희 회장님의 제안으로 국가정보의 여러 분야에 대해 국가정보연구회 차원에서 정리 작업을 시작한 지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기간 중 3월과 4월 그리고 5월에 총론, 대공, 사이버보안, 해외정보 등 6개 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7월에는 국가정보시스템 구축 및 법령정비에 대한 이대희 회장님의 발표를 듣고 국가정보기관 개혁방안 및 제안에 대한 종합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북한정보, 경제정보 및 산업 및 에너지 안보분야에서도 전문가들께서 자신들의 고견을 공유해주시면서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연구회가 이러한 정리 작업을 시도하게 된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작용했다고 봅니다.우선 그간에 공개된 국가정보학 관련 서적들의 다수가 외국이론을 소개하거나 요약한 데 그친 측면이 강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보환경의 실상을 제대로 기술하는 데는 일종의 한계가 있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국가정보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직 전문가들의 관찰 의견과 대안 제시를 청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정리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두 번째는 국가정보원이 처한 오늘날의 참담한 현실을 바로잡고 제대로의 위치를 회복하는 데 외곽에서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공감대가 작용하였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국정원은 지난 2020년 말 민주당 주도의 국정원법 전면 개정을 통해 대공수사권의 박탈을 포함, 사실상 국가안보 전문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심각한 상처와 약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여기에 젊은 직원들의 사명감 저하, 워라벨 우선시 경향 등이 겹쳐 정보기관의 필수적 요소인 야성마저 상실하게 되면서 일반 행정기관화 되어버렸다는 우려와 조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흔히들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지난 6월초 불거져 나온 국정원 고위급 인사를 둘러싼 파동을 도저히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수차례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그때마다 이전 정권을 부정하려는 기도로 인해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자주 있었습니다만 이번처럼 대통령의 재가가 뒤집히는 사례는 국정원 60여 년 역사에 있어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또 최근인 11월에는 국정원장, 1차장, 2차장이 동시에 경질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심이 나오기 이전부터 일부 언론에서 특종인 양 국정원 인사문제를 기사화 하였습니다.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정보기관의 내부 사정을 흥밋거리로 기사화하지는 않습니다.왜 이 같은 참담한 사건의 발생이 가능했을까요? 우선 저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보사용자들, 특히 국정원장이 정보에 대한 제대로의 이해와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데 기인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정보조직의 특성과 국정원의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저는 국정원장이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보기관의 현용업무는 기계의 기어와 같이 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조직을 추스르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고위 정보사용자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믿습니다. 저희들의 정리 작업이 제한적이나마 고위 정보사용자들의 고뇌를 덜어드리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세 번째 배경은 현업에 있는 국정원 직원들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미래의 업무 추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장기나 바둑에 있어 때로 훈수꾼이 더 판을 잘 읽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국가정보연구회가 가지고 있는 전직 및 전문가들의 인재 풀(pool)을 가동하여 국정원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현실적 타개책을 마련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에 일조할 수 있다면 더 이상의 큰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국가정보 정리 작업의 경과에 대해 말씀드리는 기회를 빌어 우리나라가 처한 국가안보의 현실에 대한 제 소견을 공유하고자 합니다.현재 우리는 안보상 그야말로 안팎곱사등이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최고조의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내적으로는 제주, 창원, 민노총 등에서 대규모 간첩망이 적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언급에 ‘제 발 저린 도둑’처럼 좌파들은 조직적 저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러운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라는 이념에 경사된 이분법적 주장이 공당의 대표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눈을 밖으로 돌려보면 재작년 2.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침공으로 조성된 동부 유럽의 안보지형변화는 신 냉전구도의 재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은 대륙을 건너 대만해협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 러, 북한을 3각으로 하는 전제주의 세력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주도의 자유민주주의 세력 간의 대결이 본격화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월 9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은 테러와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형이며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칭송받던 이스라엘 정보공동체에 수치스러운 정보실패를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하마스의 배후세력으로 이란뿐만 아니라 숨겨진 거대한 손이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정보측면에서 심각한 도전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 안보위협과 함께 지난 10~20년 전에는 그저 다른 영역의 일로 치부했던 요인들이 새로운 안보위협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IT 기반의 정보통신 기술의 획기적 발전은 디지털, 사이버 공간의 안보위협을 피할 수 없는 도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간의 경제적 갈등이 지정학적 갈등과 연결되는 새로운 유형의 안보위협, 즉 경제안보의 등장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가 처한 내외적 안보현실을 상기시켜 드리는 것은 우리가 잠시라도 한 눈을 팔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심각성만큼 국가정보기관은 경계의 끈을 늦춤이 없이 대응역량의 강화, 전문성의 제고, 미래 예측능력 항상 등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보기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자 근거인 것입니다.아마도 우리의 정리 작업은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정련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 입장에서 대한민국 국가정보의 현재를 평가하고 처방을 제시하는 하나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저희 국가정보연구회의 생각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합니다. 따끔한 죽비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 사회 선생님이 정리한 사회과 필수 용어 136가지
강태형
유아이북스
2024-07-30
사회교과는 암기과목이 아닙니다!파워블로거이자 현직 교사가 쓴통합적 사고 능력을 높이는 136가지 이야기정치, 경제, 사회 교과목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설명들로 난이도가 높은 암기과목으로 여겨집니다.《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쉬운 학습을 위해 현직 교사인 저자가 136가지의 기초 개념어들을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주입식으로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닌 단어가 가진 뜻과 사건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면서, 뚜렷한 개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회 교과목의 기초 개념어들을 알게 되고 각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문해력도 늘어나게 된답니다. 교과서에선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학습하고 사회통합적 사고력도 키워보세요
[ 대출 :
0/1
예약 :
0
]
알라딘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지도를 펼치지 않고는 지금의 세상을, 다가올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에밀리 오브리 외 지음, 이수진 옮김
사이
2024-07-29
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은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지도는 지정학적 격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따라서 이 세상은 지도로 볼 때 보다 명료해진다.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 <지정학과 21세기 현대사의 결합>, 지금의 세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책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21세기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생생하고 스펙터클한 지도와 함께 설명하는 책으로, 저자는 프랑스에서 7년째 매주 토요일 저녁 아르테(Arte) TV에서 방영되는 지정학 프로그램인 「Le Dessous des cartes(지도의 이면)」의 진행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저널리스트다. 동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8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지정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전 세계적인 시대적 흐름이다. 수많은 <지도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책은 학계 및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21세기 현대사를 지정학에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변화된 상황도 함께 다루면서 급변하는 우리 시대의 거대한 지정학적 격변들을 들려준다. ▣ 러시아에서 출발해 저 멀리 아프리카 말리까지, 5대륙 28개 나라들을 살펴본다 이 책은 러시아, 독일, 폴란드,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에서 출발해 미국,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 중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북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 이란, 시리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의 5개국, 튀니지, 알제리, 말리,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대륙의 4개국, 여기에 유럽연합까지 포함하여 전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분쟁과 이슈에 대해 다루고 있다. ▣ “지도로 볼 때 이 세계는 보다 명료해진다.”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지도를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에 다시 올려놓았다. 지도는 유럽연합과 러시아 두 세계 사이의 교차로에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지리적 입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동시에 전쟁의 이유 또한 추측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영토 및 가치의 전쟁 속으로 이끌려 들어갔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도>는 그 어떤 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보다 세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지정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지도를 펼쳐야 한다.”<푸틴(러시아)>이 왜 이렇게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지, 이미 거대한 영토를 지녔음에도 <중국>은 왜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영토 확장에 목을 매는지, <스웨덴>은 왜 그렇게 러시아를 두려워하며 자신들이 우크라이나 다음 타깃이 될 거라고 염려하는지, <오스트레일리아>는 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지, <폴란드>는 유럽의 가치를 준수하지 않아 문제 국가가 되었는데 왜 2022년에 유럽의 ‘귀중한 동반자’로 입지가 바뀌게 되었는지, <말리>는 왜 사헬 지역의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지, <시리아>의 내전인데 왜 튀르키예와 러시아까지 참전하게 되었는지, <북한>은 왜 핵무기를 ‘최후의 보험’으로 여기고 있는지, 왜 <튀니지>의 저 안쪽 내륙 소도시에서 ‘아랍의 봄’이 처음 발생하게 되었는지, 왜 <멕시코>가 미국의 주요 마약 공급 국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던 최강대국 <미국>은 왜 전 세계로부터 도덕적 신뢰를 잃었는지, <일본>은 왜 ‘아시아의 진정한 리더가 되지 못하고’ 있는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왜 역내 패권을 두고 그렇게 격렬하게 싸우게 되었는지, <튀르키예>는 왜 스웨덴과 폴란드의 나토 가입을 그토록 반대했는지, 경제적으로 호황인데도 왜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는 만성적으로 불안한지, 수많은 장점을 지녔음에도 <인도>는 왜 세계적 강국이 되지 못하고 ‘지역 강국에 머무는지’ 등은 지도를 펼쳐보아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해답을 지도를 통해 들려준다. ▣ “이제 지정학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세계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초기 몇 주 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유일한 방어 수단이었던 중국산 마스크에서 시작해 인도산 해열진통제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국가 간의 상호의존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체감하게 되었다.게다가 2022년 2월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곳 한복판에서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점점 빈번해지는 이상기후 현상과 새로운 전쟁터가 된 디지털 영역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정학은 이제 그야말로 우리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작금의 위기는 2020년대에는 세계의 그 누구도 <나머지 세계를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렇게 지정학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이 되었다.▣ 전 세계 28개국의 21세기 상황이 책은 다음과 같이 전 세계를 5대륙으로 나누어 각 대륙의 주요 국가들을 다루고 있다.∎ 유럽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착이 과연 푸틴의 마지막 전쟁이 될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는 <러시아>,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럽의 중심이 되어버린 <독일>, 과거 소련의 심기를 거스리지 않기 위해 중립주의를 선언했으나 이제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립주의를 포기하고 결국 나토에 가입한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526킬로미터의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귀중한 동반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유럽의 가치는 준수하지 않으면서 유럽연합의 보조금으로 성공신화를 이루려는 <폴란드>.∎ 아메리카다른 무엇보다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미국의 쇠퇴를 가속화한 도널드 트럼프 임기 동안 여러 국제기구들을 임의로 탈퇴하고 일방적으로 국제 조약들을 파기하면서 다자주의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의 근간을 뒤흔든 <미국>, 늘 잠재력 있는 신흥국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아직도 선진국으로 도약하지 못한 거대하지만 나약한 국가 <브라질>, 매년 생산되는 대마초의 양이 7천에서 1만 톤이며 마약 밀매로 벌어들인 수익이 그 나라의 관광업 수익과 맞먹는 등 마약 카르텔이 ‘권력의 빈자리’를 메우며 나라를 부패시킨 <멕시코>, 총수출의 95%에 달하며 석유로 인한 수익이 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등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다른 경제 분야는 거의 발전하지 못한 <베네수엘라>.∎ 아시아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남태평양, 대만, 센카쿠 열도 등 많은 주변국들과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면서 과연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영토 패권주의를 시험 중인 <중국>,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까지 성장했지만 자국의 안보는 미군에 맡긴 채 아직까지도 아시아의 진정한 리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는 보험이자 최후의 협상 카드인 핵무기는 절대 포기할 리 없는 <북한>, 대만은 여전히 중국에 맞서고 있는 반면 중국에 경제는 밀리고 정치는 굴복 중인 노후화된 <홍콩>,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큰 약점이 발목을 잡는 <인도>, “중국은 우리의 고객이고 미국은 친구”라고 주장하며 제3의 독자노선을 모색하는 <오스트레일리아>. ∎ 중동핵무기로 인해 미국과의 사이에 남아 있는 것은 오로지 40여 년에 걸친 제재뿐인 <이란>, 개혁의 기로에 서 있지만 여전히 종교가 정치를 좌우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리비아, 튀르키예, 사우디뿐만 아니라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 같은 유럽 국가들에 IS까지 참전해 자유를 갈망하는 운동이 어떻게 내전으로, 나아가 국제적 분쟁으로 번지는지를 보여준 <시리아>, 열강이 되고 싶지만 그러지는 못한 채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자국의 이득을 취하는 데 능숙한 <튀르키예>,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문제뿐만 아니라 2년 동안 4번의 총선을 치를 만큼 국내 정치 또한 매우 불안한 <이스라엘>. ∎ 아프리카국가소득의 60%를 차지하는 풍부한 탄화수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통치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알제리>, 소외된 내륙 소도시 노점상의 분신을 계기로 ‘아랍의 봄’이 시작된 곳이지만 아직도 봄은 오지 않은 <튀니지>, 경제적으로는 부상했지만 내부 분열이 발목을 잡고 있는 <에티오피아>, 일자리 부족으로 미래가 없기 때문에 달리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지하디스트 단체에 합류하고 있는 <말리>의 청년들.▣ 격변의 시대, 그 누구도 나머지 세계를 무시할 수 없다세계의 열강에서 각 지역 열강까지, 극심한 분쟁과 분열을 겪고 있는 국가들, 만성적인 정치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들, 영토 분쟁을 포함한 종교 분쟁, 부족 갈등, 에너지 공급을 포함한 자원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 독재와 부정부패에 시달리는 나라들까지 현재 다양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각 대륙의 28개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
[ 대출 :
0/2
예약 :
0
]
누리미디어
전면개정판 인간과 조직을 위한 행정학
김정인
박영사
2024-07-03
‘2020년 2월 인간과 조직을 위한 행정학(이하, 인조행)이 처음 세상에 나온 후 4년의 시간이 흘렀다.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코로나19(팬데믹)와 포스트코로나19(엔데믹)의 시작을 각각 함께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4년 여의 시간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암울한 시간이었던 듯하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그 시간은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그냥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삶의 순간순간이 지난 3~4년 여의 힘든 시간을 보상받는,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천천히 흘러가기를 절로 바라마지않는, 행복의 시간들로만 채워지기를 바란다.생각해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더욱 빨라진 변화, 불확실성, 예측불가능성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적응’이 아닌가 싶다. ‘내가 코로나19 팬데믹의 변화에, 그 상황에 보다 잘 적응했다면 지난 3~4년 여의 시간을 조금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돈다. ‘적응’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 어떤 변화에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 신의 배려가 아닐까? 앞으로는 더욱더 변화에 ‘보다 잘 적응하는 사람, 보다 잘 적응하는 정부’만이 생존할 수 있지 않을까?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오늘,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오늘 이 시간… 앞으로의 보다 나은 삶에 대해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나는 “이제 사람도 정부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여 변화하는 상황에 ‘A.D.A.P.T.’하는 것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A.D.A.P.T.’는 민첩한(Agile), 디지털 방식의(Digital), 예견적(Anticipatory), 참여적(Participatory), 지능적 혹은 사고적(Thinking)의 영어단어 앞 글자를 딴 두문자어다. ‘ADAPT’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상황에 맞추다(조정하다) 혹은 (상황에) 적응하다’이다. 어떤 상황에든 적응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민첩성’과 ‘디지털화’, ‘예견성’, ‘참여’, ‘지능형 사고’를 갖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전면개정한 인조행의 콘셉트를 ‘A.D.A.P.T. 정부 구현을 위하여’로 정하게 되었다.사실 인조행 초판 발간 후 다양한 법령들의 제?개정, 새로운 정책의 시행 등으로 인해 내용의 수정?보완 사항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개정작업의 필요성을 느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을 인조행에 담고 싶었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박사논문 지도교수님이신 J. Edward Kellough 교수님께서 내게 해 주신 말씀이 문득 기억났다. 당시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쓴 논문이나, 책, 글들은 내 자식과 같은 느낌이다. 매번 세심하게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말씀의 의미를 이제는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인조행 초판이 출판된 뒤 오탈자, 변경된 내용 업데이트 등 세세한 사항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이 책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덜컥 겁이 났다. 사실 인조행 개정작업은 2023년 초부터 시작됐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초판 발간 작업보다 개정작업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인조행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좋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욕심이, 바람이 생기고 나니 한 문장 한 문장을 써 나가는 것이 큰 부담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조행에 ‘A.D.A.P.T. 정부 구현’을 위한 의미를 담아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밤잠을 설치는 일들도 많았었다. 몇 번 마음을 다잡은 끝에 드디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인조행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인조행 개정판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인조행 개정판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와 제2부는 A.D.A.P.T. 정부 구현에 기본, 즉 코어(core)가 되는 내용들을 제시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제1부에서는 국가, 정부, 시장, 시민사회에 대한 논의를 통해 ‘A.D.A.P.T. 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제2부에서는 ‘효과적 A.D.A.P.T. 정부 운영을 위한 행정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을 제시하였으며, 주로 조직, 인사, 재무적 관점에서 행정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정부 운영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더욱 적절하게 적응하기 위한 방안, 즉 ‘A.D.A.P.T. 정부에서의 공공서비스 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제3부의 마지막 장인 19장에서는 A.D.A.P.T.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 그리고 미래정부 혁신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인조행 개정판은 다른 행정학 교과서들과는 차별화되는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첫째, 행정학 입문자들이 종종 혼동하는 개념 중 하나인 ‘국가’, ‘정부’, ‘행정’이 어떤 특징과 차이점을 지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나 역시 행정학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받았었다. ‘국가와 정부는 같은 거 아닌가요?’, ‘국가가 하는 게 행정인가요?’ 등등. 하지만 어떤 행정학 교과서에도 이러한 개념들 정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번 인조행 개정판에서는 국가, 정부의 개념부터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자 노력하였다.둘째, 인조행 개정판에서는 오늘날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 중 ChatGPT를 활용하여 개념, 사례 등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ChatGPT와 함께 하는 개념 정리’를 별도로 제시하여, 주요 개념의 이해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ChatGPT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대화해 보면서 분명하게 느낀 점은 학문의 영역에서 ChatGPT를 전격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큰 문제를 유발시킬 것이며, 반드시 ChatGPT는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서에서도 ‘ChatGPT에 따르면 개념, 아이디어를 이렇게도 정리할 수 있더라’를 소개하는 정도의 의도로 해당 파트를 제시하였다.셋째, 모든 장마다 해당 장의 학습 내용을 실제(practice)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행정 사례 연습’ 파트를 제시하였다. 행정에 있어서 학생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사항 중 하나가 ‘행정학을 공부하는데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지?’하는 부분일 것이다. 인조행 개정판에서는 다양한 사례 제시를 통해 행정학 학습 내용과 실제 사례(theory- practice)를 연계하고, 적용/응용하는 방법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였다.마지막으로, 인조행 개정판에서는 최신 정부의 다양한 법령 및 정책, 제도들을 담았다. 마지막 교정을 보면서까지 가장 최신의 업데이트된 정책 정보들을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 때문에 2~3배 더 큰 노고를 감수해야 하셨던 박영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개정 작업을 하는 동안 ‘당시에는 가장 최신(new)이었던, 그래서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던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낡은(old) 것이 되고 지금에는 틀린 것, 잘못된 것 혹은 불필요한 것이 되어 외면받는 것들’이 되어 버리는 인생의 진리도 되새기게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것들은 결국 다시 사람들이 찾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단단한 기본을 다지고 그를 바탕으로 응용하고 변화하여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내 삶의 방향에 대한 각오도 다지게 된다. 불과 1~2년 전에는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던 제도, 정책들이 이제는 역사의 뒤편으로, 단지 기록으로만 남게 되는 사례들을 본다. 하지만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진 정책이나 제도들은 결국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는 현상들을 보면서 ‘인조행’이라는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세상에 내놓은 책’에 대한 다짐도 하게 된다. ‘기본을 더욱 탄탄하게 하면서도 변화하는 내용들을 담아내어 A.D.A.P.T.하는 책이 되도록 돌보겠다’는 다짐을…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도 이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당신의 일부이기도 한 당신의 자식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단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꿋꿋하게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이제 조금 있으면 어머니의 다섯 번째 기일이 다가온다. 직접 살을 부빌 수는 없지만, 이제 더는 그 따듯한 체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어머니가 언제나 나와 함께하며 나를 응원해 주고 계신다고 믿는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에게 내가 온 마음을 다해 낳아 돌보고 있는 인조행 개정판을 보여드리고 싶다. 언제나 그립고, 사랑하고, 고마운 당신께 다시 한번 이 책을 바치노라고.항상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너무도 소중한 내 가족, 그리고 내가 학문적 관심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훌륭한 멘토가 되어주시는 정홍익 교수님과 J. Edward Kellough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개정판 출판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박영사의 안종만?안상준 대표님, 정연환 과장님과 장유나 차장님 외 박영사 관계자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2024년 2월저자 김 정
[ 대출 :
0/1
예약 :
0
]
알라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2024-06-18
무도한 시대를 넘을 정치 비평의 품격1, 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사적인 총선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우리는 사안이 혼탁할 때마다 유시민의 등판을 기다린다. 판단의 정보를 주되 등 떠밀지 않고, 공격을 피하려 모호하게 사안을 흐리지 않으며, 멋있는 척 균형을 잡으려다 이용당하지 않고, 불편해도 이해해야 할 것과 두려워도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해낸다. 현상 너머의 콘텍스트를 깊고 넓게 조망해, 지금 여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흐름을 바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그의 논평은 뻔하거나 무의미하지 않고 각인된다. 이 책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묻고 싶은 질문에 그만의 방식으로 명료하게 답하는 유시민다운 흔적이다. 2. 본질을 드러내는 분석과 전망 지난 2년의 시간이 일깨운 것“사마천의 심정에 공감한다. 하늘의 도 따위는 없다. 천벌 같은 것도 없다. 하지만 무력이 권력의 향배를 결정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바다가 배를 엎어버리듯 민심이 권력을 뒤엎는 세상이다. 도는 하늘에 있지 않다. 사람의 마음에, 사람의 관계에, 사람의 본성에 있다. 윤석열의 권력은 국민이 주었다. 그 권력을 국민이 다시 빼앗을 수 있다.”“언론 전체가 보수정당과 대자본과 기득권 집단 쪽에 가담해 모든 저널리즘 규범을 파괴한 상황에서… 「한겨레」를 비롯한 ‘기자들의 언론’은 스스로 균형을 잡는 데 치중한다. 편향되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일에 힘쓰지 않는다. …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기여한 것은 … ‘새로운 저널리즘’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아는 저널리즘 규범의 일부를 무시했다. 편향되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세상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싸웠다.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뉴스를 만들었다. 대중은 그들이 만든 뉴스의 가치를 승인했다. 그래서 새로운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이 하나는 있다. 조국과 윤석열의 운명이 완전하게 엇갈린다는 것이다. 둘의 싸움을 둘 모두 명예롭게 끝낼 방법은 없다. 윤석열에게 조국은 이재명과 다른 존재다. 윤석열의 시선으로 보면 이재명은 ‘아직 죽이지 못한 자’다. 싸움을 멈추고 공존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죽였던 자’다. ‘이미 죽였던 자’와는 공존할 수 없다. 조국도 마찬가지다. ‘다시 살아난 자’는 자신을 죽였던 자를 죽여야 살아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의 가장 위험한 적은 이재명이 아니라 조국이다.”이 책은 우리가 겪어낸 지난 2년을 정리하고 다시 해체해 냉철하게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개인과 사회가 겪어야 했던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윤 정권탄생과 총선결과, 여론조사데이터 분석부터 정치인, 정당, 언론, 권력기관 등 서로 다른 정치지형들이 무엇을 추구하며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 목적을 이루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시대의 큰 흐름에서 읽어낼 수 있도록 탄탄한 역사적 인문학적 배경을 통해 설명한다. 특권세력들의 강고한 카르텔, 그들과 한몸인 언론, 이익집단의 이해관계로 얽힌 모호하게 가려진 우리 사회의 본질을 명료하게 드러내면서도 그들에 맞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희망의 불씨는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퍼져나가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보여준다. 지난 2년의 현상이 우리의 관념이나 행동양식과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우리가 느끼고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그 일깨움이 어떤 힘으로 작용해 윤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지 날카롭게 분석해낸다.3. 이재명, 조국, 그리고 시대 정신“나는 이재명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한다. 그 욕망을 빼고는 이재명의 삶을 설명하기 어렵다. 권력의 정점에 서는 것 자체가 그의 목표는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대중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는 것이 목표다. 이재명은 그렇게 할 때 자긍심과 만족감을 느낀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에 그랬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같을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원한을 품지 않는다. 과거의 가해자에게 복수하지 않는다. 이재명은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 대통령의 권력으로 저지른 악행은 개인적 복수의 대상이 아니다. 공적 응징의 대상이다. 이재명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에 정치인 김대중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시대정신을 제시했다. 그것보다 높고 귀한 가치를 나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최고 목표를 ‘고루 잘 사는 사회’, ‘수준 높은 민주주의’, ‘평화로운 한반도’로 설정했다. 그것이 그가 찾은 시대정신이었다.… 국민의정부·참여정부·문재인정부는 모두 그런 시대정신을 추구했지만 이명박과 박근혜는 외면했고 윤석열은 짓밟았다. … 이러한 시대정신은 김대중 개인의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것이며 같은 시대를 사는 모두의 것이다.”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아감으로써 한국 정치를 누구도 제어하지 못하는 적대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빠뜨렸다. … 노무현의 죽음이 만든 에너지는 박근혜를 탄핵하고 이명박을 구속한 뒤에도 소멸하지 않았다. 박근혜 지지자의 가슴에는 복수심을 안겼고 진보진영에는 검찰개혁 과제를 주었다. 조국사태,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과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까지, 모든 사건이 그 연장선에서 일어났다.”이 책은 시대정신과 민주당의 소명, 이재명의 지향, 조국의 목표, 그리고 그들을 만들고 이끄는 당원과 민심의 향배 등을 면밀하게 통찰해 우리 시대가 정면으로 마주해 풀어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우리 사회를 적대적 대결의 소용돌이로 몰아간 시작은 어디였는지, 그 연장선에 있는 윤 정권의 제어와 응징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다음 버전이 같은 적대적 소용돌이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떤 아젠다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그럴 때 윤 정권이 끝나면 무엇이 오고 어떤 희망을 품을 수 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한다.4. 무도한 시대를 넘을 정치 비평의 품격“민주주의는 ‘극단적 이념’도 배척하지 않는다. 극단적 이념을 왜 극단적이라고 하는가? 극소수만 이해하고 찬성하니까 극단적이라고 한다. 그런 이념은 사회를 위협하지 않는다. 반드시 틀린 것도 아니다. 다수의 이해와 지지를 얻으면 사회의 통념이 된다. 노예해방, 인민주권, 페미니즘도 처음에는 극소수만 옳다고 여긴 ‘극단적 이념’이었다. 민주주의가 배격하는 것은 극단적 이념이 아니라 다른 이념을 폭력으로 공격하고 말살하려는 독선과 불관용이다. 다수파든 소수파든 상관없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이념을 폭력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완벽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움츠리지는 않는다. 불완전한 모습으로, 두려움을 애써 억누르면서, 때로 길을 잃고 방황하면서, 자연이 준 본성에 따라 사회적 미덕과 선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마찬가지로 불완전한 사람들과 손잡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내일의 세상을 오늘보다 무엇 하나라도 낫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 윤석열을 보면서 마음에 새긴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관용이 악의 지배를 연장한다는 것을. 부족한 그대로, 서로 다른 그대로 친구가 되어 불완전한 벗을 관대하게 대하면서 나아가야 악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가장 이해하려고 하는 자만이 가장 명료한 논평을 한다. 그의 논평에는 사람과 삶을 깊이 이해하려는 몸부림이 깃들어 있다. 사안이 복잡할수록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 무엇인지 마음의 흐름을 따르며 논평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그의 논평은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며 흐름을 바꾸는 힘이 있다.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행동하게 하는지 생각하게 하면서 옳은 행동과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생각하게 한다. 좋은 삶과 좋은 사회의 본질을 연결해 고민하게 하고 우리 자신을 주인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의 글을 읽고 나면 누구나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한걸음 나아갈 힘을 얻는다.인간과 정치에 대한 환상을 품지 않으면서도 인간과 정치의 가능성을 저버리지 않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은 유시민만의 시선과 통찰의 힘은 늘 시간을 통해 증명된다. 때로 오해받고 조롱받고 공격받지만 그가 받은 조롱과 그가 극복하지 못한 실패는 시간을 통해 온전히 우리의 상흔으로 되돌아와 그가 지키려 했던 것과 그가 넘으려 했던 것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어떤 격랑과 공포에도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시기에 또렷이 하는 그의 기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인간과 사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게 된다. 작가로 그의 정체성을 일구어가던 그가 정치 비평을 하고, 지금 이 시기에 정치 비평 책을 내는 이유이자 우리가 그의 책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책 곳곳에 보이는 위트와 쿨내나는 풍자는 힘든 시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독자들을 위한 유시민다운 배려다.
[ 대출 :
0/1
예약 :
0
]
YES24
인간행동과 사회환경(4판)
박희숙,강민희 공저
도서출판 창지사
2024-06-07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오늘을 사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 노인복지, 아동보육,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등을 비롯한 사회복지의 다양한 실천 현장에서 일을하기 원하는 학생들은 인간에 대한 기초지식을 올바르게 습득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환경 속의 인간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을 고민하여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이 책은 학생들에게 현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보편적인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지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간의 발달과 행동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1부에서는 인간행동을 설명하는 이론들인 정신분석학적 접근, 행동주의적 접근, 인지적 접근, 인본주의적 접근, 맥락적 접근을 다루었고, 2부에서는 인간의 생의 주기를 총 여덟 단계로 나누어 각 발달 시기의 주요 과정과 이 과정에 특히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들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즉, 태내기,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 전기, 성인 중기, 노년기로 나누어 태내기와 태내환경, 영아기와 애착, 유아기와 놀이 환경, 아동기와 또래, 학교 및 미디어 환경, 청소년기와 교우관계, 성인 전기와 사회적 적응, 성인 중기와 자녀양육 및 직업성취, 노년기와 건강한 생활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1부와 2부의 각장 끝 부분에서는 이러한 지식들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실천하고자 할 때 참고해야 할 내용들을 보다 심도 있게 기술하였다. 또한 책의 내용이 자칫 이론 위주로 진행되어 단조로운 수업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첨부하였다.따라서 이 책의 3부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정체성, 정서지능, 분노 조절,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 몰입, 시간관리, 대인관계, 의사소통, 리더십-에 대해 다루면서 읽기 자료와 활동 자료들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지식들은 학생들에게 인간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더불어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삶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이다.3부의 내용은 1부와 2부를 모두 공부한 후에 별로도 다루어도 되나, 1, 2부의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 중에 내용과 연관 지어 살펴본다면 더욱 흥미롭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3부의 1. 정체성은 1부 정신분석적 접근과 2부의 청소년기와, 2. 정서지능은 1부 정신분석적 접근과 2부 모든 발달주기의 사회정서발달을 다루면서, 3. 분노 조절은 1부 인지적 접근과 2부 아동기~노년기 발달단계에서 함께 공부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3부의 4. 스트레스 대처는 1부 행동주의적 접근 및 2부 모든 발달주기에서, 5. 회복탄력성은 1부 맥락적 접근과 2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서, 6. 몰입은 1부 인본주의적 접근과 2부 청소년기~노년기에서, 그리고 7. 시간 관리는 1부 행동주의적 접근 및 2부 청소년기~성인 전기에서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8. 대인관계는 1부 정신분석적 접근 및 인본주의적 접근과, 9. 의사소통은 1부 인본주의적 접근 및 2부 각 발달주기 중 언어발달과, 10. 리더십은 2부 청소년기~노년기와 같이 다룬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에서 학생들을 소집단 혹은 대집단으로 나누어 읽기 자료와 활동 자료를 바탕으로 활용한다면 자연스럽게 토론 및 집단 활동이 이루어져 보다 창의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제2판 장애인복지론
김진우
공동체
2024-06-07
이 책은 장애인복지론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 대출 :
0/1
예약 :
0
]
YES24
미래 지향 유아교육과 디지털 활용
조성웅 저
도서출판 어가
2024-05-24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라 일컬으며 흐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라졌고 곧 종래의 산업혁명과 같은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를 더욱 가속해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고, 이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준비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이 책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유아교육 현장 교사들이 디지털 교육을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닥치는 여러 어려움을 고민하고 이를 해결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첫째, 디지털 미디어 기기와 다양한 앱들은 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지기보다 성인을 대상으로 제작되었기에 유아에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에 실제를 포함시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유아교육 현장의 디지털 기기와 테크놀로지 환경 준비도가 다릅니다. 이에 따라 교사가 적용하려고 해도 디지털 기기나 무선인터넷 환경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쉽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 책은 최대한 적은 준비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구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교사의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대한 선행 지식의 부재입니다. 디지털 기기 자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교육에 적용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실제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대한 효능감이 낮은 교사에게 먼저 적용을 권해 보고 적용 가능한 것들 위주로 포함했습니다. 다가올 미래를 살아갈 유아들에게 미래 사회를 살아갈 능력이 자라날 수 있도록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지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한국어 개정판) 돌봄민주주의
조안 C. 트론토
박영사
2024-05-20
「돌봄민주주의」 출판 이후2023년은 조안 C. 트론토(Joan C. Tronto)의 「돌봄민주주의」(Caring Democracy: Markets, Equality, and Justice) 출판 10년이 되는 해이다. 원저 출판 이후, 돌봄민주주의는 한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를 주제로 학제 간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렸다.1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이에 대한 실천적 적용을 탐색하는 연구들도 이어졌다. 일례로 얼반(Petr Urban)과 와드(Lizzie Ward)가 편집한 「돌봄윤리, 민주적 시민권, 국가」(Care Ethics, Democratic Citizenship and the State, Palgrave Macmillan, 2020)는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각국의 사례를 담고 있다.「돌봄민주주의」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돌봄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 혹은 참여와 심의로 이해되는 기존 민주주의를 돌봄의 관점에서 재편해야 한다고 본다. 돌봄민주주의가 주장하듯 돌봄책임의 분담이 민주주의 핵심 의제가 된다면, 기존 사회경제제도에서 묵인되고 사장되었던 부정의, 불평등, 차별, 배제가 시정될 것이며 기존 민주주의에서 대표되지 못했던 배제된 이들의 관점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더 정의롭고 더 포용적인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미국과 국제적으로 민주주의 담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 속에서, 2015년 트론토는 맥컬티 민주주의 연구소(McCourtney Institute for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로렌스와 린 브라운 민주주의 상(Laurence and Lynne Brown Democracy Medal)을 받았다. 트론토의 수상 연설은 저서 「누가 돌보는가? 어떻게 민주정치를 재편할 것인가?」(Who Cares? How to Reshape a Democratic Politics, Cornell University Press, 2015)로 출판되었다.10살이 된 「돌봄민주주의」가 불러온 주목할 만한 변화는 요지부동 같던 서구 정치사상 주류학계의 철학적 기류의 변화라 할 수 있다. 트론토는 2023년 미국정치학회(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정치사상 분야 명실상부 최고 명예로운 상인 벤자민 E. 리핀콧상(Benjamin E. Lippincott Award)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현존하는 정치사상가의 저서가 출판된 지 15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학계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되는 경우 수여된다. 과거 수상자 리스트는 정치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가히 역대급 면면들이다. 이 중 몇몇을 꼽아보면, 롤즈(John Rawls), 하버마스(Jurgen Habermas), 아렌트(Hannah Arendt), 보봐르(Simone de Beauvoir), 달(Robert A. Dahl), 벌린(Isaiah Berlin), 허쉬만(Albert O. Hirschman), 왈쩌(Michael Walzer), 테일러(Charles Taylor), 맥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다운스(Anthony Downs), 페이트만(Carole Pateman), 스키너(Quentin Skinner), 맥퍼슨(C. B. Macpherson), 애로우(Kenneth J. Arrow), 포퍼(Karl Popper), 포콕(J. G. A. Pocock), 페팃(Phillip Pettit) 등이다. 과거 수상자 중 여성주의 학자와 비판이론가도 없지 않지만, 서구 정치사상 학계의 흐름을 보여주듯 이들 대부분은 주류 자유주의나 공화주의 사상가들이다.트론토는 1993년 출판된 저서 「도덕의 범주: 돌봄윤리의 정치적 주장」(Moral Boundaries: A Political Argument for an Ethic of Care)을 기반으로 리핀콧상을 수상했으며, 「돌봄민주주의」는 「도덕의 범주」에서 발전시킨 돌봄윤리 논의를 민주주의 이론으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미국정치학회 수상위원회는 트론토의 저작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안착시킨(paradigm-setting)” 저작이라고 평가한다. 트론토의 논의는 사적 영역으로 간주된 돌봄을 끌어내 정치적ㆍ공적 이슈로 위치시켰으며, 어떠한 정치공동체도 권리만을 주장하는 개인으로 구성될 수 없으며 정치공동체는 함께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호의존적인 개인으로 구성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가감 없이 직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상위원회는 트론토 논의를 반영하여 정치공동체와 그 구성원인 시민은 돌봄의 관계, 돌봄필요가 요구하는 책임, 돌봄을 수행하는 미덕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트론토의 저작은 정치사상 분야를 넘어 사회학, 법학, 여성학 등 여타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공적영역 및 공공정책에 갖는 함의가 지대하다고 평가한다. 「돌봄민주주의」에서 발전시킨 돌봄 관점(care approach)이 민주주의 이론과 그 적용에 갖는 중요한 공헌도 지적하고 있다.1993년 「도덕의 범주」가 출판되고 20년 후 「돌봄민주주의」가 출판되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오래 걸렸지만 리핀콧상을 계기로 변화가 더딘 보수적인 학계가 전환의 대안으로서 돌봄의 의미를 제대로 인정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만연한 자본주의가 낳은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부정의, 6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코로나 팬데믹,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참혹한 기후 위기 등은 이제 전환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웅변한다.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트론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리핀콧상을 받는 것은 돌봄이 정치적인 아이디어와 정치적인 이상(ideal)으로서 진지하게 또한 광범위하게 곧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3 돌봄민주주의는 기존 학계와 제도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한 촉구이며 더 민주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대안이다. 돌봄민주주의의 이론적ㆍ실천적 영향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 대출 :
0/1
예약 :
0
]
알라딘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어크로스
2024-05-20
★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스위크〉 올해의 책 선정★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후속작★ 〈뉴요커〉, 〈뉴스위크〉,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CNN 강력 추천 왜곡된 선거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까지극단주의는 합법과 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온다무엇이 트럼프의 귀환을 가능하게 만들었는가?어떻게 극단적인 소수가 상식적인 다수를 뒤흔들 수 있을까? 현대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파헤친 하버드대 정치학자의 역작 민주주의 붕괴를 경고한 현대의 고전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후속작,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가 출간되었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의 대표작인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2018년 출간 이후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세계 주요 언론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언론과 정치권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도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트럼프의 귀환을 마주할 전 세계 독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전작이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시작된 책이라면, 이 책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습격과 함께 시작된다. 2021년 1월, 선거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을 점거했고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정치 테러를 독려했다. 이는 21세기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50년 넘게 보장된 투표권. 6만 3천 달러의 1인당 GDP. 사회과학 이론에 따르면 미국의 민주주의는 절대 무너질 수 없었다. 그러나 지지자는 물론이고 전직 대통령과 공화당 주류 정치인까지 선거에 불복하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는 급격히 후퇴하고 말았다. 공고해 보였던 미국 민주주의 체제는 왜 위험에 빠진 것일까? 이 책은 미국의 헌법, 선거 제도, 현대사와 함께 프랑스, 헝가리,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합법적으로’ 무너진 과정을 살펴보면서 극단적 사상을 가진 소수가 어떻게 상식적인 다수를 지배하게 되는지 파헤친다.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파괴하는 범인은 누구인가?겉으로만 민주주의자인 이들과 극단주의 세력의 위험한 동맹 저자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움직임 뒤에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들”, 그리고 변화를 막는 낡은 민주주의 체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허점으로 가득한 낡은 민주주의 체제가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의 손에 들어갈 때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한다. 그런데 “충직한 민주주의자”(loyal democrat)와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semi-loyal democrat)의 차이는 무엇일까? 민주주의자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 권력 쟁취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지 말 것. 극단주의 세력과 동맹을 맺지 말 것. 충직한 민주주의자는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하며, 정당한 경쟁으로 권력을 차지하고, 같은 진영이라 해도 극단주의 세력과 단호히 관계를 끊는다.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은 앞의 두 원칙을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넥타이 차림의 주류 정치인이며 민주주의에 노골적으로 반대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극단주의 세력을 묵인하거나 은밀하게 지원하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들을 파괴한다.1934년 2월 6일, 재향군인회, 청년애국단, 프랑스행동 등의 단체에 소속된 수만 명의 젊은 남성들이 프랑스 국회의사당을 습격했다. 그들은 의회 해체와 보나파르트파 정부 복귀를 주장하며 의회로 진입했고, 수많은 이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이들의 정치 테러보다 치명적인 것은 주류 정치인들의 반응이었다. 프랑스의 주요 정당인 공화연맹당은 습격에서 발생한 폭력을 가볍게 치부한 것을 넘어 폭도들을 “순교자”로 치켜세웠고,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며 조사 결과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정하였다. 명백한 정치 테러는 순식간에 정쟁의 대상이 되었고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은 주류 정치권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1934년 프랑스 국회의사당 습격, 그리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주류 정치권이 극단주의 세력과 동맹을 맺을 때 극단주의는 헤게모니를 쥘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그들은 민주적인 절차를 따랐을 뿐이다극단주의자의 무기가 된 민주주의 체제의 허점과 한계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체제는 극단주의자와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의 강력한 무기다. 미국에서 헌법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여겨진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정교하게 설계한 헌법 덕분에 권력의 균형을 이루고, 자유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헌법의 기원을 살펴보면 그러한 인식이 오해라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의회 구성과 선거인단 제도는 노예 소유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타협과 반다수결주의의 산물이다. 노예제 유지를 원했던 미국의 몇몇 주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면 연방에서 탈퇴하겠다고 협박했고, 이는 미국을 외부의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 위험이 있었다. 결국 노예제가 있는 주들은 투표를 할 수 없는 노예들까지 투표 인구로 인정받아 매사추세츠에 비해 투표 인구가 더 적은 버지니아가 매사추세츠보다 다섯 석을 더 차지하게 되었다. 의회 의석수에 비례한 선거인단 제도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면서, 대선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인구수에 비례하지 않은 의석수, 간접선거나 다름없는 선거인단 제도는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면서 남부와 백인의 표만으로 다수 의석과 대통령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이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를 남발하고도 권력을 쟁취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로 2000년 조지 W. 부시,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경쟁자보다 더 적은 표를 얻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패자가 승자가 된 것이다.다수가 아닌 특정한 소수의 편을 들어주는 제도로 인해 변화를 향한 다수의 의지가 묵살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한다. 트럼프가 임명한 대법관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헌법에 보장된 임신중단권을 폐기해버렸다. 미국인 55퍼센트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하고, 39퍼센트만이 반대를 했음에도 대법원은 임신중단권을 국가가 아닌 각각의 주가 결정할 문제로 만들었다. 선거구를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구획하는 게리맨더링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결하면서, 적은 표를 얻고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부조리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필리버스터 역시 소수의 지배를 강화하는 무기이다. 미국의 상원에는 입법을 위해 60표 이상을 요구하는 “압도적 다수 원칙”이 있다. 찬성이 60표 미만일 때 소수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입법을 가로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미국 정치사에서 투표권 확대, 임신중단권, 총기 규제 등을 위한 법안이 50퍼센트 이상의 표를 받았음에도 필리버스터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민주적이라고 알려진 수많은 제도는 사실 사회적 소수자가 아닌 극단적 소수에게 혜택을 부여하며, 반동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소수의 권리를 위한 것인가, 당파적 이익을 위한 것인가?익숙한 법과 제도에 담긴 민주주의 붕괴의 씨앗 민주주의에서 다수의 힘을 제한하기 위한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개인의 자유라는 영역에서 그렇다. 선출된 정부라고 해서 우리가 특정 신에게 예배를 드리도록 강요할 수 없고,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영화를 보고,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판단해선 안 된다. 또한 개인이 어떤 인종이나 성과 결혼해야 할지 결정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적은 표를 얻은 이가 많은 표를 얻은 이 대신 공직에 오르고, 의회 다수가 결정한 법안이 소수의 의원에게 가로막히고, 소수의 극단적인 의견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 역시 민주주의의 제어 장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소수를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보전하는 제도”와 “특권을 가진 소수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제도”를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관습적으로 따르고 찬양하는 제도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횡포. 특정 집단을 과도하게 대표하는 선거. 선택적으로 규정되는 합법과 불법. 이 책은 우리가 신성하게 여겨왔던 정치 체제가 실은 타협과 한계로 가득한 제도라는 것을, 때문에 반동을 꿈꾸는 이들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느냐, 소수만이 권리를 누리는 독재 국가가 되느냐? 세계 인구의 절반이 투표소로 향할 슈퍼 선거의 해, 저자들은 민주주의의 운명이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청소년복지론
이태희
공동체
2024-05-08
건강한 인격체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온전한 생명체가 탄생하 여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청소년기는 인간발달 단계에서 많은 것을 함축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신체적·심리적·영적인 측면에서 건강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관계 맺어진 부모와 그 성장과정, 어느 나라에서 출생하고 성장하는가에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우리는 매 순간 청소년들과 직결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영유아기와 아동기를 벗어난 많은 청소년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가에 따라 청장년기가 영향을 받고, 이 사회가 움직인다고 할 때에 우리의 미래는 결국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현실적인 법과 제도, 정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이에 본 저자는 사회복지와 청소년 관련 영역에 종사하는 다양한 이들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심정으로 미력하나마 책을 출간하는 바이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적인 연구와 수정을 통해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 대출 :
0/1
예약 :
0
]
누리미디어
김대중의 말
정진백
태학사
2024-05-07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 에디션“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이 시대 모든 이들을 향한 김대중의 외침50여 년간의 연설, 강연, 성명, 법정진술, 옥중서신,인터뷰, 대담, 기념사, 저서 등에서 엄선민주ㆍ인권ㆍ평화의 상징 김대중정치가 삶을 좌우하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금언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펴내는 ‘김대중 금언집’. 정치 입문 전인 1953년 10월 3일 ‘일본이 진실로 한국과의 친선을 원한다면 과거부터 사과하라’는 내용으로 쓴 수록지 미상의 기고문부터 노무현 대통령 사후 발간되는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위해 2009년 6월 27일에 쓴 추천사까지, 55년여 동안의 연설ㆍ강연ㆍ성명ㆍ법정진술ㆍ옥중서신ㆍ인터뷰ㆍ대담ㆍ기념사ㆍ저서 등에서 엄선했다.이 책에는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실현 방법, 남북 통일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자유시장경제의 확립을 위한 경제관과 구체적 정책 제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우리 외교의 자세와 방향, 시기 시기마다의 정세 판단과 예측, 노동자ㆍ농민ㆍ여성ㆍ빈민 등 사회 약자들을 위한 정책적 발언, 그 밖에 그의 생각의 체계를 엿볼 수 있는 세계관ㆍ역사의식ㆍ사상철학ㆍ인생관ㆍ종교관 등이 담겨 있다.
[ 대출 :
0/1
예약 :
0
]
YES24
사례형사소송법
이창현 저
도서출판 정독
2024-04-15
머리말2023년에는 형사소송법이나 관련 주요 법률의 개정은 없었고, 대통령령인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의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사는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가 필요한 경우에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이제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하거나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소장이나 고발장 접수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수사기관은 고소 또는 고발을 받은 경우에 의무적으로 수리해야 하고, 수리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수사를 마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검사는 검찰청 외의 수사기관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사건을 수리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이송하도록 하고, 사법경찰관은 보완수사요구나 재수사요청이 접수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마치도록 하는 등 수사기한을 명시하여 보다 신속한 수사를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 선고된 판례 중에는 성년후견인이 피해자를 대신하여 처벌불원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지와 피압수자 외에 피의자가 있는 경우의 참여권보장 범위에 대한 전원합의체판결이 2건 있었고,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당해 피고인의 공범에 대해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도 당해 피고인과 같이 형사소송법 제312조 제1항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판례 등이 주목할 만합니다.2024년 1월에 제13회 변호사시험이 CBT방식으로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사례형 문제들을 보면 ‘공소사실의 동일성’이 쟁점이 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사실은 2023년에 실시된 모의시험 3회 모두에 걸쳐서 공소사실의 동일성이 쟁점이 된 문제가 있었기에 다소 특이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심에서의 보석취소결정에 대한 불복과 집행정지효력에 대한 문제도 최근 판례로 인해 출제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형사소송법 사례형 문제들은 변호사시험과 모의시험의 기출문제에서 다루었던 쟁점이거나 사례형사소송법에서 논의가 되었던 내용과 최근 판례에서 출제되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방향으로 출제가 되리라 기대됩니다.사례형사소송법은 먼저 교과서를 통해 형사소송법의 내용을 충실히 익힌 후에 기출문제와 출제가 가능한 많은 문제를 접하도록 하여 복습과 동시에 사례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목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이번 사례형사소송법 제7판의 중요한 모습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습니다.첫째로 2025년 제14회 변호사시험을 대비한 사례연습이 되도록 형사소송법 분야의 내용을 모두 반영하면서도 일부 중복된 사례는 요약하거나 유사사례로 조정하는 등 전체 분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였습니다.둘째로 제13회 변호사시험과 2023년에 실시된 3차례 모의시험 문제, 2024년 1월까지의 중요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시험색인과 유사사례 등을 통해 판례정리와 함께 시험경향까지 파악하여 출제가 가능한 문제를 예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셋째로 아직 출제가 되지 않았고 제6판에서도 다루지 않은 쟁점들 중에서 출제가 가능한 문제를 추가하여 급한 경우에는 사례형사소송법만으로도 최종 정리가 가능하도록 더욱 보완하였습니다.지금까지 사례형사소송법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과분한 사랑을 받아 사례형사소송법 제7판을 또 발행하게 되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이번 출간도 도서출판 정독의 김중용 대표님, 심성보 이사님, 김인숙 과장님의 격려와 도움으로 가능하였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법학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2024년 2월한국외대 법전원 연구실에서이 창
[ 대출 :
0/1
예약 :
0
]